전남도가 민선7기 추진한 각종 농정사업을 신 소득 창출할 미래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전남도 올해 농정예산은 9,956억 원이며, 공익형 직불제 정부예산으로 예상된 2,708억원까지 총 1조2,66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쌀 이외에도 과수, 채소 등으로 다양화하며,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과 친환경 경관 융복합농원 등을 조성해 유기농 생태환경에 체험·관광을 연계한 ‘친환경 융복합사업’을 확산하여 신 소득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주행 트랙터, AI 자동수확기 등 첨단 기술을 융복합해 농업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첨단 농업기계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해 고효율 무인·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고흥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청년창업, 수출 위주의 생산유통 단지로 조성해 국내 제일의 혁신성장모델로 만드는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소득 작물을 보급하고,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2022년까지 조성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농업부문 연구, 현장실증, 보급 확산을 위한 국가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농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노지채소 수급안정 사업비를 260억원으로 늘려 수급조절을 통한 농산물가격 지지를 유도하고,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어민 공익수당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공제품 개발과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상설매장(5개소) 확충과 중국 알리바바, 미국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시장에 전남 지역 농산물을 런칭하는 등 신 유통경로 발굴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소 농업인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도 현재 42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60개소로 확대한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찾아가는 귀농·귀촌 박람회 운영 등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확대하고, 민박간담회 등 농업인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기능성 원료은행 구축,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전남산 돼지 생축 홍콩 수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 등도 추진한다.
현재 전남도내 억대 고소득 농가는 5,166호를 기록하며 매년 4만여 명의 귀농․귀촌인이 전남으로 오고 있으며, 농수산식품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4억5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를 민선7기 전남농정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인 농업을 반드시 미래 생명산업으로 키워내겠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중심의 농정을 펼쳐 농업인이 모두가 행복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