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퇴역함정을 통한 관광 콘텐츠 확충 방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62.6%로 나타났다.

시는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9개 항목이며 총 1,007명이 참여했다.

찬성 이유로는 해군 함정이 호국 충절의 관광도시 여수와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46%, 볼거리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32.6%, 해군 함정의 대중적 인기 때문이 14.8%를 차지했다.

해군 퇴역함정 도입을 반대 이유로는 투자・관리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70.1%로 주를 이뤘다.

해군 퇴역함정 전시 장소로는 선소 해역 33.1%, 해양공원 23.9%, 소호 요트장 17.5%, 오동도 16.2% 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해군 퇴역함정 공원은 서울 한강공원과 강릉, 김포, 울산, 포항 등 10여 곳이다.

여수시 오영록 해양항만레저과장은 “다양한 관광시설 확충 방안의 하나로 검토 중인 해군 퇴역함정 도입에 관한 시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1300만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를 위해 설문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