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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회 임시회 본회의서 송하진 의원과 송재향 의원 10분 발언

송하진 시의원,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지원체계 구축 촉구
송재향 시의원 “산단 휘발성 유기화합물 확산 방지시설 필요”

  • 입력 2020.02.12 17:08
  • 수정 2020.02.12 17:2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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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향 의원(왼)과 송하진 의원(오)

10일 열린 198회 임시회 10분 발언서 송하진 의원과 송재향 의원이 각각 보호종료 청소년과 산단 유기화합물 확산 방지시설 설치에 대해 발언했다.

송 의원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회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198회 임시회 10분 발언에서 송 의원은 “애향심을 갖고 일하는 젊은이들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위기 청소년들의 구원과 재활 시스템 구축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호종료 청소년’은 만18세 성인이 됨과 동시에 보호시설 등에서 퇴소하고 보호조치 등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송 의원은 “성인이 되면서 시설에서 퇴소하고, 이에 대비한 직업훈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청소년들이 또다시 낙오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시의 경우 청소년 자립에 대한 행정 지원책은 고사하고, 청소년 자립지원에 대한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여수지역 청소년 지원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취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에 따르면 아동양육시설의 경우 퇴소 청소년 취업률은 2017년 81%, 2018년 78%, 2019년 66%였고, 공동생활가정 31곳도 2017년 4명, 2018~2019년 5명이 취업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행정지원 부재와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꼽고, 청소년 자립지원 사업 운영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체계적인 자립 지원 시스템을 갖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기금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학자금, 주거생활안정 지원금, 직업훈련 지원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보육시설 자립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들에게는 생활안정자금과 주거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이들을 채용하는 사회적기업에 일자리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인으로 안착하게 돕는 것은 공동체의 의무”라며 “선도적인 청소년 자립 지원체계가 전국적으로 좋은 사례가 되고 청소년 자립이 인구유입 등 순기능을 불러올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재향 의원은 여수산단에 휘발성 유기화합물 확산 방지시설 설치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공장 내부로 확산되지 못하게 배기 덕트로 배출해야 하나 현재 공장시스템은 규조토필터 장치가 설치돼 악취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규조토는 미세 흙으로서 기름이 섞인 공기가 통과하면 젖은 상태로 변해 공기가 정상적으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공장 창문이나 작업장 연결통로로 확산돼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여수시 산단환경관리사업소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97개를 관리한다고 하는데 안전점검은 점검대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확산 방지시설 신기술 설치는 설치대로 병행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모토로 내세우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을 위해 시민들의 생명이 담보돼서는 안 된다”며 “여수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여수시 공직자가 새해에는 새로운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히며 “단편적 시각에서 종합적 시각으로 사고를 전환해 주시기 바란다”는 제안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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