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서 3월 초,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비한 임시 생활시설 등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17일 목포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청취하고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대학관계자와 중국인 유학생을 격려했다.
현재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등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도내 11개 대학은 모두 2주 이상 개강 연기를 결정했으며, 입국한 중국인 학생 전원에게 기숙사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내 중국인 유학생은 11개 대학, 533명으로 2월 말부터 입국 예정인 학생은 400여명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유학생들이 입국 후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이동하도록 수송을 지원하고 대학 등에서 미리 확보한 기숙사 등에서 임시 격리 생활토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도는 품귀현상을 보인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긴급 제공했으며 이후 발열 여부 확인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기숙사 등 대학 보호시설이 부족한 장소에는 도와 시군의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기대고 함께 할 사람은 가족”이라며 “도내 중국인 유학생과 우리 학생들이 모두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