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폐지가격 폭락으로 폐품수집업자들이 감소하자, 여수시가 읍면동 자생단체와 연계한 ‘폐지 수거 장려금 지원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시가지 곳곳에 방치된 폐지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쓰레기 무단투기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여수시와 읍면동 자생단체는 지난 10일까지 수거 지원 자생단체를 모집하여 시전동 새마을부녀회 등 3개 자생단체를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폐지 수거에 들어갔으며 kg당 55원에 매입하고 있다. 시는 매각단가 변경 시 변경된 단가를 적용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는 종이박스를 수거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폐지도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만큼 가정에서는 배출 전에 종이박스를 납작하게 펴고, 오염 물질이 묻은 종이류와 영수증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것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등 올바른 분리수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