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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국인유학생, 본격 입국.. 전남도 '비상'

17개 유관기관 공동 대응, 방역대응체계 대폭 강화
임시보호시설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공항에서 학교까지 이동지원

  • 입력 2020.02.25 10:33
  • 수정 2020.02.25 15:0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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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4일 도청에서 ‘코로나19 심각단계 유관기관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전남도교육감, 전남지방경찰청장, 대학 총장, 의사·약사회장 등 도내 17개 유관기관장과 전남도 실국장이 참석하여 방역 대응체계 강화 방법을 논의했다.

특히 방역 대응상황으로 선별진료소 55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과 전담요원 교육 및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나가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남도 21개소에 392실의 접촉자 격리시설을 확보하고 3개팀 23명의 역학조사반을 구성하여 이를 확대 운영할 방침도 세웠다.

이밖에 입국 중국인 유학생 보호관리와 방역물자 확보·수급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전남도와 유관기관의 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접촉자 35명을 자가격리했으며 진단결과 이들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광주광역시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온 만큼, 전남에서도 언제든지 확진자가 발생될 수 있어 전남도와 유관기관이 합심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남도는 정부의 ‘경계’단계에서도 이미 ‘심각’단계에 준한 방역대책을 추진해왔다”며 “계속해서 정부 조치보다 더 강화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김 지사는 “최일선 현장에서 진료와 치료를 맡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해 줄 것”도 아울러 강조했다.

특히 이번주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입국하는만큼 김 지사는 전남도와 대학, 시군이 공조체계를 강화해 유학생을 공항에서 학교까지 이동 지원하고 임시보호시설 운영 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24일 도내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3만 2천매와 전남지방경찰청에 1만매를 지원했다.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한 광주광역시에는마스크 3만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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