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진민섭 선수가 11일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수상했다.
진민섭 선수는 작년에만 세 번의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경기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그는 작년 5월 '제48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 71cm를 기록, 6월에 열린 '제73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m 72cm를, 8월 '2019태백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5m 75cm를 기록하며 세 번에 걸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러한 상승세를 타고 진민섭 선수는 올해 7월에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입성에 도전한다.
진민섭 선수는 수상소감을 묻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 육상 발전을 위해 여수시청 선수로서 긍지를 가지고 더욱 높이 뛰어오르도록 하겠다”며 “올해 도쿄 올림픽에 꼭 출전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진민섭 선수가 한국 신기록 경신에 이어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축하드린다”며 “시에서도 진민섭 선수가 세계로 더욱 높이 뛰어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당초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