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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대구 소재 대학생이면서 신천지집회 참가자
여수의 본가 들러 28일 획진자로 핀명
순천 확진자의 동료 간호사 여수출신 ‘긴장’

  • 입력 2020.02.29 11:40
  • 수정 2020.02.29 11:4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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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이 29일 오전 9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시 홈페이지 팝엎창 내용

여수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9일 오전 9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에서 첫 확진자발생을 알렸다. 확진자는 대구 주소지의 대학생이며 여수 본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여수 출신 대구 주소지의 대학생인 A(22·남)씨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구 소재 대학생이며 지난 17일부터 여수시 신기동 부모님 집에서 지내다 대구보건소로부터 24일 자가 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오다, 지난 27일 대구 동구보건소는 전남도 보건당국에 모니터링 대상자인 A씨에 대한 코로나 감염 진단 검사를 요청했다.

전남보건 당국은 대구보건소로부터 통보 후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A 씨의 검체를 채취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9일 오전 7시15경 확진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입원중이다.

A 씨는 지난 21일 여수시 학동 모 병원에서 비염 진료를 받은 바 있다.

여수시는 A 씨의 이동 동선을 전라남도 역학조사반에서 파악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여수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전남도와 여수시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A 씨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시는 신천지 집회를 신도 자격으로 참가했는지, 교육생자격으로 참가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A 씨 가족 5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A 씨의 할머니와 부모, 형과 여동생 등 5명은 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으며 오후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A 씨의 아버지는 여수산단 모 기업 출퇴근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A 씨의 거주지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했다. 도와 여수시는 역학조사팀을 가동해 접촉자 분류 및 접촉자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28일에는 인근 순천시 D내과에 근무하는 간호사 B씨(25·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남대학교병원 음압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B간호사와 같은 D내과에 근무하는 동료간호사 C씨(여)가 여수에서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져 시가 파악에 나섰다.

3차 접촉자인 간호사의 남편은 돌산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 두 부부는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돌산의 해당 노인요양시설은 현재 면회금지와 출입통제 중이다. 해당 시설은 입소자가 63명이며 종사자가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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