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여수시 보건소 공영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선별진료소' 가 설치되어 검사에 들어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검사 대상자가 자동차 안에서 창문을 통해 접수부터 문진‧발열 체크‧검체 채취를 10분 안에 할 수 있다.
음압 텐트가 필요 없고, 소독‧환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1명 검사할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검체 채취까지 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여수시 자문기구인 미래발전위원회 의료혁신위원회(위원장 문형배)와 여수시의사협회(협회장 임채인)등이 참여해 지난 26일 보건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책방안을 찾던 중 제안되어 사전 논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여수시내 코로나19 환자 선별진료소는 시 보건소, 여천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여수전남병원과, 여수한국병원 5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