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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폐열과 이산화탄소로 시설작물 재배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신규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인 '열택배 기술개발' 추진
과기부 사업으로 2018년부터 3년간 60억원 투입, 온실가스 최대 50% 절감 기대

  • 입력 2020.03.03 11:32
  • 수정 2020.03.03 11:3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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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여수‧광양 석유화학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폐열․이산화탄소를 시설작물 재배 농가에 공급하는 폐열 재이용 기술을 통해 신규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이 개발됐다.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목포대와 함께 협력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맞춤형 R&D지원사업’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60억원이 투입됐다.

도 환경산업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폐열을 특수 용기에 담아 농가에 겨울철 난방용으로 공급할 열택배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열택배 기술은 시설작물 재배 난방 분야 온실가스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 모델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고순도의 이산화탄소를 여수‧광양 인근 시설작물 재배 농가 탄산 농법용으로 공급, 농업 분야의 새로운 이산화탄소 활용처 발굴을 통해 전라남도의 탄소 자원화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목포대학교는 산업단지 폐열과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얻게 된 시설작물별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량을 객관적으로 도출해 신규 온실가스 저감 방법론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이 새로운 방법론으로 등록되면 여수‧광양 산단 기업들은 향후 온실가스저감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연순 전남환경산업진흥원장은 “그동안 산업단지에서 버려지고 있던 폐열은 에너지 낭비이기 이전에 환경오염의 주범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단지의 폐열, 온실가스가 100% 재활용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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