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 상인회(회장 김상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5백만 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기탁했다.

3일 김상민 상인회장은 “지난 2017년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화재 피해로 큰 시름에 빠져 있을 때 전국 각 지에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성금 덕분에 빠른 복구와 영업을 정상화 할 수 있었고 우리는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평생 잊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대구시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7년 ㈜여수수산시장 화재 당시 대구시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여수시에 보내 주기도 했다.

또한 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가 터졌을 때 전남도는 성금 4억 621만 원(여수시 공무원 1,100만 원)을 모아 대구시에 전달했고,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도 전남도는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상민 상인회장은 “우리 상인들도 매출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으면 고통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솔선수범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