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 관장 성혜란)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면마스크 기증에 나섰다.
6일 오전 10시, 센터에서는 면마스크 제작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열심히 재봉틀을 움직여 마스크를 생산하느라 분주했다.
이날 센터에는 과거 재봉교육을 수료한 수강생 외에도 시민과 이주민여성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예상인원을 크게 웃돌았다.
면마스크는 완성 즉시 포장하여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가 노인시설에 전달한다. 현재 일부 기관을 중심으로 ‘면마스크 사용하기’ 운동이 시작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면마스크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효과가 있음을 발표한만큼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재료구입에 한계가 있어 제작개수를 미리 정하기는 어려워, (재료가) 수급되는대로 제작에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혜란 관장은 “코로나19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여수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하다.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를 보고 ‘육아와 아이돌봄으로 인해 센터에 오지 못하므로 각자의 가정에서 마스크를 제작하고 싶다’, ‘재봉을 못하지만 잔업을 돕겠다’, ‘퇴근 후 한두 시간이라도 돕겠다’ 등 시민들이 꾸준히 참여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각자의 상황에서 마음을 전하려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
면마스크 제작 수업은 7일 오전 10시에도 열린다. 여수여성인력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면마스크제작 수업을 꾸준히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면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를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은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061-641-00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