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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총선 불출마 선언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 평범한 가장이 되어 살아가겠다"

  • 입력 2020.03.10 11:07
  • 수정 2020.03.10 11:47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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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회부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을 지역구)이 1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보도자료에서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며 ”저를 믿고 8번이나 당선시켜주신 여수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은혜 평생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4선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이라는 과분한 직책까지 수행했다"며 "저를 믿고 8번이나 당선시켜주신 여수시민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지역민들이 국민의당을 성원해 주셔서 38석의 힘으로 거대 양당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잘 해오다 대선에서 패배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열된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며 "민생당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했지만, 실망시켜드린 호남 지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죄를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되어 여수에서 여수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1991년 전남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1996년 무소속으로 여천군수에 당선됐다. 이후 1998년 여수시장을 거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총 4선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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