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14일 남면 화태도 묘두항 인근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저녁 9시 경 양식장 소유주 A씨(69세)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방제정·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는 가두리 양식장 위쪽 구조물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적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은 추후에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겨울철 건조한 시기에 해상 구조물에서 간혹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시설물에는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