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가 3월 셋째주 상공인 주간을 맞아 17일 소호동에 위치한 미혼모 자립시설 ‘도담도담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여수상의 임직원들은 시설을 방문하여 운영 애로사항을 듣는 등 시설운영과 미혼모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상공인 주간은 법정기념일인 ‘상공의 날’을 확대한 것으로, 상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돼 보다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도담도담의 집' 김애련 원장은 "여수상의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곳 입소자인 이주여성이 치아가 네 개가 빠진 분이 있다. 그러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임플란트 치료를 미뤄왔다. 여수상의의 후원금으로 이 분을 치료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후원금은 시설 이용자 복지 향상에 고루 쓰일 예정이다.
한편 작년 5월에 개소한 소호동 '도담도담의 집'은 아직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도담도담의 집'은 미혼의 임산부에게 숙식을 지원하며 산전·분만·산후에 필요한 검진 지원, 병원동행 및 의료비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또한 출산 후에도 입양기관과 입소자(미혼모)를 연계하고 양육 관련 도움과 상담을 일정 기간 병행하는 등 미혼모가 온전히 사회에 재진입하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양육교육과 직업재활, 퇴소자 후원물품 지원, 미혼모 인식개선캠페인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