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서장 이철우) 해경구조대는 갯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서해안에 비해 갯벌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여자만․득량만 등에서 갯벌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해양체험 인구가 늘어나며 갯벌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5일에는 순천 모 항포구에서 마을 주민이 갯벌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수해경구조대는 갯벌 사고 발생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점에 착안, 갯벌 위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뻘배를 자체 제작하여 18일 오전 여수시 소라면 궁항마을 인근 갯벌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했다.
정수현 여수해경구조대장은 “갯벌에서 고립사고 발생시 구조대원이 요구조자에게 최대한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갯벌에서 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석을 확인하고, 해무 등 기상을 확인해야 하며 2인 이상이 함께 행동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