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을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권세도가 20일 제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후보는 “민주당 여수을 지역구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고소고발 등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주승용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김회재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 시작으로 재보궐 선거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고 있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만인에게 공평해야 할 수사가 검찰 입맛에 따라 수사와 기소를 가르는 ‘선택적 정의’를 보여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치인으로 문재인정 부의 성공과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완수에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상대 후보인 김회재 후보에 대해 “김 후보는 대기오염 조작 사건으로 막대한 환경오염 피해를 입힌 대기업을 변호하고, 300일이 넘게 여수시청 땅바닥에서 생존권 투쟁을 벌이는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을 외면하고 그들과 대립하는법인을 변호한 사람”이라며 “이같은 후보가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다수의 여수 민심이고 여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탈당과 불출마선언을 번복한 저의 태도를 반성하며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새로운 정치 세력을 결집해 특권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