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예정된 ‘여수벼룩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현재 여수시 관내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지만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 단계이고 시민안전에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벼룩시장은 각 가정에서 안 쓰는 의류, 도서, 장난감, 가전제품, 기타 생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사고파는 나눔의 직거래 장터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마술공연과 체험 부스 등도 운영해 가족화합과 시민 소통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월∼6월, 9월∼11월 중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거북선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건가격은 판매자 임의로 책정한다.
시 관계자는 “4월 행사 취소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빠른 시일 내 진정되어 5월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