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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지구’... 주철현 후보와 ‘상포비대위’간 공방 거세져

상포비대위 1인시위에 대해 주 후보 “배후 밝혀라”
비대위측 “피해자 직접 나선 것, 선거 악용 말라”

  • 입력 2020.04.05 08:00
  • 수정 2020.04.05 09:33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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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교동 네거리 1인시위 광경 

민주당 여수갑 주철현 후보측과 ‘상포비대위’측과의 공방이 거세다.

상포지구 피해자들은 지난 1일부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서시장 등에서 펼치며  서시장과 교동시장, 문수삼거리 주변 등에서 이어갈 예정임을 알렸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04.01. 상포 비대위, 여수 도심 곳곳서 1인 시위]

계속 1인 시위가 이어지자 주철현 민주당 전남 여수갑 국회의원 선대본부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선관위, 상포1인 시위 배후밝히라"고 촉구했다.

주철현 선대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3일 오전 상포 홍보판을 들고 1인 시위 중이던 4명을 출동한 경찰과 여수시선관위가 적발했다"며 "이들은 곧바로 선관위로 연행됐고,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또 "이들은 상포 비대위 소속이 아닌 일당 10만원을 받고 대구에서 여수로 내려온 의혹까지 일고 있다"며 "일당까지 받고 대구에서 여수까지 와 선거에 영향을 주려했다는 것은 분명 배후세력이 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상포비대위측은 이날 오후 즉각 입장을 밝히고 선대본부가 4일 발표한 '경찰·선관위, 상포1인 시위 배후밝혀라' 보도자료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그들은 “근거와 확인도 없이 일방적 비방을 멈추고 피해자들을 선거에 악용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상포비대위 측은 “시위 자발적 참여자 주미화,신옥철 씨등 4명은 분명한 피해자이며 경찰 및 선관위 관계자에게 신분을 밝혔다”고 전했다.

경찰 등 관계자들이 시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한 상포비대위 김희정 사무국장은 “선관위에 자세한 소명 요청을 위해 사무국장인 제가 선관위에 가서 정확한 소명을 한 것이다”며, “4명이 선관이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허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명을 '4명이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포장하고 마치 대단한 혐의가 있는것으로 확대했는데  '가짜 비대위'가 아님을 정확히 소명했다"고 말하고, "자신들이 기관에 제보하고 셀프 '보도자료'를 냈다"고 주후보 측을 비난했다.

주 후보측에  "상포지구를 살려달라는 절박한 호소가 담긴 피켓에 어떤 내용이 왜곡됐다는 것인지 분명히 밝히고, 비대위 소속이 아닌 가짜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근거와 배후세력이 있다면 누구인지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상포비대위 1인 피켓시위를 4일까지 일단락했고 추후 다시 일정을 잡아서 추가 시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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