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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수이(麗水)시, 한국 여수시에 보건용 마스크 5만장 보내와

우린 모두 ‘麗水’시민, “코로나19 함께 이겨요”
같은 어려움에 동질감 느껴…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

  • 입력 2020.04.06 14:5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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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리수이(麗水)시에서 한국 여수시에 보건용 마스크 5만 장을 기증했다.

중국에서 보낸 온정의 마스크가 또 여수에 도착했다. 

6일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리수이시(시장 우샤오동)에서 여수시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서한과 함께 보건용 마스크 5만 장을 기증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웨이하이시에 이은 두번째다.  

여수시와 중국 리수이시는 지난 2005년 7월 ‘麗水’라는 같은 지명을 쓰고 있는 인연으로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체결한 도시다. 

리수이시는 먼저 “중국이 어려운 때에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물심양면으로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같은 어려움 속에서 깊은 동질감을 느껴 어려운 가운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와 시민이 공동의 노력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굳은 믿음을 나타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 세계가 모두 방역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때에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도 도시 간의 우의를 중시해 도움의 손길을 준 리수이시에 큰 감명을 받고 힘을 얻게 되었다”고 밝히며 “형제 도시의 믿음에 따라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수시와 중국 리수이시는 지난 2005년 이후 대표단 상호 방문 등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초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웨이하이시에서도 마스크를 지원해 여수시 방역활동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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