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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기존 여객선령 연장해 7일 운항 재개

해수청, 선령 연장 조기 마무리..주민들 “근본대책 마련해야”

  • 입력 2020.04.06 20:55
  • 수정 2020.04.06 20:5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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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운항중인 줄리아아쿠어호

멈췄던 여수~거문도 여객선 운항이 7일부터 재개된다.

기존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줄리아아쿠아호(228t·정원 296명)는 1995년 건조돼 지난 1일 선령이 25년으로 만료됐다. 대체선박을 마련하지 못해 중단됐다.

정기 운항 여객선의 선령이 만료됐으나 준비 미비로 뱃길이 멈췄던 여수~거문도 항로가 기존 선박의 선령연장 절차를 마무리 하고 여수~거문도 항로를 7일부터 운항 재개한다.

6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여수∼거문 항로 여객선 ‘줄리아아쿠아호’의 선령 연장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재개가 이뤄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60일 걸린다던 선박 검사가 며칠 만에 끝난 것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여수해수청은 한국선급의 협조를 받아 줄리아아쿠아호의 선박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주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선사,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항로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령 25년이 넘어 해마다 재검사를 받아야 하고 5년 뒤에는 운항이 아예 불가능한 노후 선박인 만큼 안정적인 항로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태는 경영이 불안정한 운항선사의 문제였던 만큼 이번 기회에 안정적인 노선 운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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