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국동 마을버스 200번 출근시간대 운행 시간과 노선이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200번 국동 마을버스는 지난해 11월 18일 시범운행 후, 올해 1월 1일 시간표가 조정됐다. 그리고 개편(확정)된 시간표가 4월 1일부터 운행됐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만 고지했을 뿐 정류장에 게시한 적은 없다.  해당 마을버스는 1일 운행횟수가 3회로 줄었으며 노선에 해태동백아파트와 서시장이 추가됐다. 고소동 마을버스 210번은 지난 1월 1일 조정된 시간표를 변동 없이 그대로 운행한다.

개편된 마을버스 운행 시간표는 여수시청이 공식 발표하지 않아 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현재 승강장과 벽 등에는 여수넷통뉴스 공문택 기자가 만든 조정 시간표가 붙어 있지만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

승강장에 붙이는 ‘마을버스 시간표’ 는 오전 오후 구분하여 표기했으면 좋겠다는 게 마을 사람들의 의견이다. 현재 순천시에서 사용하는 12시간제 마을버스 시간표가 호응을 얻는 것과 비교된다.

국동 라인아파트에 사는 김 모씨(60)는 “오후 5시와 6시 사이에 가정 주부들이 마을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 시간대에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하면서 “가정 주부들 대부분이 이 시간대에 운행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여객에서는 개편된 시간표를 버스기사에게 배부하여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우선 버스 시간표와 노선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