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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코로나19로 봉쇄된 필리핀에 의료지원금 1천만원 후원

산페드로 시-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2018년 ‘솔트앤라잇 프로젝트 협약’ 체결
코로나19 사태로 진료소 문 닫자, 회원들의 모금 성금 전달

  • 입력 2020.04.10 15:17
  • 수정 2020.04.10 22:0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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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페드로 시 솔트앤라잇 주민센터 건물에 위치한 진료소 모습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회장 강병석)가 10일, 필리핀 산페드로 시 란다얀에 위치한 ‘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 클리닉’에 회원 모금액 1천만원을 후원했다.

해당 진료소는 2018년 산페드로 시와 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의 ‘솔트앤라잇 프로젝트 협약’에 의하여 설치됐다. 클리닉 센터는 인구 3만 8천명인 바랑가이 란아얀의 솔트앤라잇 주민센터에 아래층에 위치한다.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는 진료, 사무기기, 화장실 공사 등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부담하고 현지에서는 간호사와 의사를 상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어컨 2대, 진찰침대 3대, 메디컬 케비닛은 물론 포플러 초음파 진단기 설치, 복부 내시경과 갑상선 검사가 가능한 초음파 영상 진단장치는 물론 약품냉장고, 혈압측정기, 당뇨검사기 체중계 등을 보내 의원급 클리닉이 되도록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펜데믹 상태를 보이면서 필리핀은 지난달 17일 자가 격리가 시행되고 2인 이상 이동금지, 오후 7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통행 통제 등 봉쇄 조치가 오는 30일까지 연장됐다.

산페드로 시민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에 진료소는 3월 14일부터 진료소 문을 닫았으나 관내 빈곤층이 매우 어려운 형편이라고 알려와 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는 회원 성금 1천만 원을 500만원씩 2회로 나누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는 한화 2만7천원 가량인 현지 쌀 25kg과 한화 1만원 가량의 통조림과 라면을 270세대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창립한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는 꾸준히 해외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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