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로 승객 급감.. 전남도, 정부에 버스업계 지원 건의

특별 재정지원과 버스업계 정책자금 대출 등 대책 마련 요청

  • 입력 2020.04.12 14:36
  • 수정 2020.04.12 14:41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승객 이용이 급감해 파산위기에 봉착한 버스업계를 위해 전남도가 중앙 정부에 특별 재정지원과 버스업계 정책자금 대출 등 지원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전년대비 버스이용객 감소율이 시외버스는 70%, 시내‧농어촌버스는 40~50%에 달한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달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운송수입도 지난해대비 132억 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현재 지방정부와 버스업계가 감당하기엔 큰 손실이 발생했으며 도내 50개 업체, 3천 400여 명에 달한 종사자의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어,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업계의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해 손실노선에 대한 재정지원금 401억 원 중 136억 원 신속 집행, 업체 감축운행 허가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언제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운수종사자 인건비도 지급하지 못한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지방정부가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재정지원금 투입 등을 건의하게 됐다”고 지원대책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버스업계도 운전원 휴직, 장기연차 권장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이 없이는 생존마저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