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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의 상포관련 교류 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 것”

14일, 주철현 후보 5촌 조카사위 기자회견서 밝혀
공개된 녹취파일, 자신과 주 후보의 대화 맞다... 제 3자도 있었다.
상포 땅 삼부로부터 매입한 Y개발 대표의 발언에 선거 막판 '변수'?
투표 하루 전 기자회견에 대해 주 후보측은 '신빙성' 제기.. 이 후보의 '정치공작'

  • 입력 2020.04.14 15:28
  • 수정 2020.04.14 16:2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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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후보의 5촌 조카사위 김 모 씨가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측근이 기자회견을 가져 선거 막바지 관심이 뜨겁다. 

이용주 후보가 공개한 녹취파일의 “대화 당사자는 주철현 후보와 조카사위가 맞다”. 그리고 "녹취 당시 제 3자도 있었다." 

전남 여수갑에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현역 의원인 무소속 이용주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후보간의 공방이 뜨겁다.

상호 상대방을 ‘공작정치’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포지구 특혜의 당사자인 주 후보의 5촌 조카사위 김 모 씨가 투표를 하루 앞둔 14일 여수시청 앞에서 양심선언을 하고 나서 그 파문이 선거 막바지에 변수가 될 지 관심사다. 

전날 무소속 이용주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철현 후보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여수시장 경쟁 상대인 김영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품이 제공됐다”며 녹취파일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관련녹취파일 바로가기 >>>>>>>]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주철현 후보의 5촌 조카사위가 김모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이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공작을 기획하여 성공한 공로의 대가성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이용주 "주철현, 2014년 지방선거때 상대후보 금품공작"]

이에 대해 주철현 후보 측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막판까지 상포문제를 지난 2014년 지방선거까지 연관시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 후보의 정치공작의 끝을 보이는 것 같아 매우 실망이다”는 이 후보측 기자회견을 일축했다.

그러나 상포지구의 개발업체 대표인 주 후보 5촌 조카사위 김 모 씨가 14일 오전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선언을 하면서, 주 후보 측의 반박이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래는 관련 기자회견 동영상이다.

기자회견장에서 김 모씨는 녹취파일은 ‘사실이다’라고 밝히고, 해당 녹취파일은 자신이 녹음하지도 이 후보 측에 자신이 전달하지도 않았으며, 녹취 당시는 자신과 후보, 또 다른 사람 등 셋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주 후보는 기자회견 하는 분과는 서로 살아가는 방향이 달라서 전혀 교류를 가진 바가 없었다는 데 어떻게 생각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는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상포지구 토지등록이나 일부 준공 등에 대해 특혜가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을 보면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애매하게 답변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관련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대 후보 측에서는 “주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선무효로 인한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주 후보측에서는 투표 하루 전 기자회견에 대해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며, 녹취 파일 공개부터 기자회견까지 일련의 움직임을 ‘이 후보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하고 오히려 “이 후보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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