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화양면 조화대교∼적금대교’ 4 개의 연륙·연도교가 개통되면서 시내버스가 4월 30일까지 5개의 해상 대교를 달렸다.
고흥 우두마을까지 이어진 해상대교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막차가 여수 시내 차고지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여,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에 여수시는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1일부터 여수 미평서 출발하는 26-1 번 막차 시간을 오후 2시에서 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했다. 반환 지점인 ‘팔영대교’에서는 7시에 돌아올 예정이다.
위와 같이 시간표를 변경 운영함으로써 섬 주민들이 시내에서 일을 차분하게 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고, 관광객들은 여유를 가지고 섬과 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는 등 여행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시간표가 변경되었으니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여수시 홈페이지 보도자료나 시내버스 정보시스템, 승강장 정보기기 안내판 등에 알리고, 주요 승강장에 변경 사항을 붙여서 혼돈이 없게 해야겠다.
화양면 조화대교 – 둔병대교 – 낭도대교 – 적금대교 – 팔영대교 등 5개의 해상대교와 도로 19 km를 걸으면서 다리와 섬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서는 승용차보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대교인 팔영대교를 지나 우두마을에 내려서 화양면 쪽으로 걸으면서 다리와 경치를 구경하면 좋다.
토요일나 일요일에 해상대교를 구경하기 위해서 승용차를 타고 가면, 주차장이 부족해서 해상대교나 주위의 섬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시내버스가 적격이다.
휴대폰에서 해상대교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26-1번과 29번의 교통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고흥 연장’을 눌렀을 때 나타나야 하는데, 가끔 ‘화양 순환’에 나타난 경우가 있다. 운전 기사가 ‘화양 순환’으로 운행하고 나서 ‘고흥 연장’으로 바꾸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처음 이용해 보는 사람은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시내버스 회사에서는 출발 전 ‘필수 점검 사항’으로 넣어서 시민들이 놀래지 않도록 해야겠다.
‘고흥 연장’으로 바꾸지 않으면 버스가 운행되더라도 이용자들은 해상대교를 운행하는 동안 교통정보를 알 수 없다.
26-1번과 29번이 각각 5회씩 화양면을 ‘순환 운행’한다. 해상대교 개통으로 지난 2월 28일부터 5회 중 각각 2회씩 팔영대교까지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