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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정원주, 도교육청 ‘갤러리 이음’ 초대전

5월 4일부터 15까지 ‘봄날 꽃’ 등 25점 전시

  • 입력 2020.05.03 16:10
  • 수정 2020.08.28 20:14
  • 기자명 손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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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이 꾸는 꿈.

봄 ‘꽃’과 여수 ‘바다’를 시(詩)처럼 표현해 내는 화가 정원주의 ‘여수칸타타’ 시리즈가 2020년도 버전을 다시 선보인다.

오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전남도교육청 갤러리 이음에서 ‘꽃이 지니 아름답네’ 주제로 정 작가의 ‘봄날 꽃 ’등 최신 작 24 점을 전시한다.

화가 정원주는 ‘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詩)’라는 주제의 ‘여수칸타타’시리즈 작가로 유명하다. 주제 ‘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詩)’를 내걸고 개인전을 이미 8번 치렀다.

장지에 혼합재료를 사용하는 그의 전시작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수의 ‘바다’ 봄날 ‘꽃’이다.

정원주 작 '여수칸타타' 시리즈

 

그는 “대상에 감흥하고 해석하는 시적 체험의 원리를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삶의 유토피아로 안내’ 받도록 한다.

시인 신병은은 “한국화의 특성을 존중하되 그에 얽매이지 않고, 한국화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작가로 평하면서, “순간의 포착 속에 담긴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대한 역동적인 임팩트도 돋보인다”고 강조한다.

서양화가 겸 칼럼니스트인 유상국 작가는 정원주 작가를 “전통적 한국화의 작업방식에 구속받지 않는 작가”로 평가한다.

그는 표현하고자하는 주제에 대해 오랜시간을 들여 깊이 생각한다. 일상의 시간속에서 언제나 보고 느끼고 탐색하며 긴 시간동안 숙성되어지면 어느 날 분화구처럼 솟구치는 열정으로 단번에 토해낸다. 이른 저녁이든 모두가 잠든 새벽이든 가리지 않고 붓과 화폭과 혼연일체가 되어 표현해 마침내 시와 같은 그림을 화면 가득 채워내고 마는것이다.

전시된 ‘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詩)’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봄 바다를 타고 오는 피아노 선율이 들린다. 그의 그림에는 작가의 태생적인 부드러움과 온유함이 느껴진다. 그림을 그릴 때의 마음도 느껴진다. 그리하여 관람자에게 행복,사랑,가벼운 들뜸 등 긍정의 에너지를 한껏 취하게 한다. 그의 붓끝으로 표현되어진 밝은 색채는 봄이 지나간 꽃자리에서 따스함과 그리움과 사랑의 향기로 가득 채우고 아련한 꿈을 꾸게 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여수칸타타’다.

올봄 코로나때문에 활짝 피지도 못하고 지나가버린 봄이 그리우면 정원주작가의 그림으로 대신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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