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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저 읽기 『국경 없는 의사회』

차가운 발길질이 아닌 따스한 손길

  • 입력 2020.05.05 21:07
  • 기자명 정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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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의사회』, 데이비드 몰리 저, 조준일 역

장연수(TCS국제학교)의 북스토리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그냥 먼 나라의 얘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읽어가다 보니 이 문제는 개인이 아닌 지구촌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 보면 이러한 구절이 있다. "한 사람이 꿈을 꾸면 이상이 되지만 우리 모두가 함꼐 그 꿈을 공유하면 현실이 된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면서도 지구촌이 함께 힘을 합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다가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여러 NGO 단체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고, 나도 옆에 있는 이웃부터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Q1. 우리는 여름에 수해가 발생하거나 겨울이 되면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을 모으기도 한다. 또한 방송에서는 끊임없이 불우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내보내면서 ARS나 다양한 방식의 기부나 자선활동을 독려한다. 우리는 왜 이러한 것에 반응해야 하는가? 한 나라에서 발생하는 영양 공급의 과잉과 결핍의 경우, 결핍된 어린이를 도와야 하는 사회적 책무는 어디서 오는가?

A. 불우이웃을 돕는 것에 반응해야 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나의 기부를 통해서 어려운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많은 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 나눔으로써 더욱 더 큰 기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나라 안에서 결핍된 어린이를 도와야 하는 사회적 책무는 먼저 국가나 기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없는 국가는 있을 수 없고, 소비의 주체가 없는 기업은 존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Q2. 국제적십자와 국경없는 의사회의 특징과 의도, 활동 등에 대해 조사해 보고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A. ICRC(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국제적십자위원회)는 국제적·비국제적 무력충돌, 내란 혹은 긴장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혹은 제네바협약을 근간으로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국제 인도주의 기구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단체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ICRC는 공평하고 중립적이며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기구로서, 전쟁과 무력충돌로 인한 피해자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그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수행한다.

또한 무력충돌 상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 전투의 수단과 방법을 제한하는 국제인도법과 보편적 인도주의 원칙을 보급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이다. 의료 지원의 부족, 무력 분쟁, 전염병,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생존의 위협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의료 지원 활동은 인종, 종교, 성별, 정치적 성향에 따른 어떠한 차별도 없이 이루어진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설립 이념은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간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단체명처럼 국경을 신경쓰지 않고 무조건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Q3. 우리는 왜 아프리카의 난민 어린이의 영양실조를 걱정하면서 그들을 도와야 하는가?

A. 인권때문이다. 인권의 종류를 보면 많은 권리들이 있지만 그 중에 생명권리, 적절한 삶의 수준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영양 실조에 걸린다는 것은 먹어야 할 음식의 양을 먹지 못하거나, 먹긴 먹었지만 영양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삶의 수준이 보장되어지지 않은 것이고, 그들의 생명까지 위협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걱정하고 돌봐주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4. 산업이 발달하고 부가 증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지역의 빈민층의 삶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산업이 발달하고 부가 증식되어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으로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살게 되고 못 사는 사람은 계속해서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허덕이며 살아가게 된다.

돈이 돈을 벌고, 가난은 되물림되는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자구촌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다.

‘빈익빈 부익부’는 인과관계 아니며 상호독립적이다. 어떤 사람이 돈을 잘 버는 것이 한 사람이 가난해지는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빈민층은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안되고,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할 자산도 없기 때문에 가난이 가난을 낳게 되는 것이다.

편집자 소개글
주요 주제 : 봉사활동, 인권, 삶의 의미, 지구촌 사람에 대한 인류애
<여수넷통뉴스>와 <휴먼교육연구소>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의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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