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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관련되면 정계은퇴' 발언 유효?

시민단체,주철현 당선자에게 상포지구등 공개질의
녹취록에서 언급된 내용은 사실인가

  • 입력 2020.05.08 16:40
  • 수정 2020.05.08 17:2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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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당선자

정치개혁 여수시민행동이 8일 주철현 갑지역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지난 2014년 시장 선거와 상포특혜 언론 보도와 관련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시민행동은 공개질의서에서 4개항의 의문에 대해 5월 15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질의서에 적힌 4개의 의문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상포특혜 1%라도 관련이 있으면 정계 은퇴하겠다는 발언이 아직 유효한가하는 점이다.

주 후보는 “만약 상포지구와 관련해 단 1%의 연관성이라도 있다면,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계은퇴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둘째, 2014년 시장 선거 경선 당시 주 당선자와 5촌조카사위 김 모 씨 간 대화 녹취록을 공작한 혐의가 있는 박 씨에게 금품 제공 발언 인정 여부다.

뉴스타파 4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주 당선자는 박 씨의 근황을 궁금해 했고, 조카사위 김 씨는 “선거 끝날 때까지 잘 데리고 있겠다”며 안심시킨 뒤 돈 문제를 꺼냈다. 김 씨는 박 씨에게 3억 원을 주기로 했는데 주철현 후보 측 인사로부터 2억원만 받았다며 나머지 1억원을 받을 수 있게 지시해달라고 주 당선자에게 요청했다.

셋째, 주 당선자 5촌조카사위 김 모 씨가 밝힌 상포지구 매입 과정 및 주 당선자와 상포지구 연관성 발언에 대한 동의여부다.

국민일보 4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상포지구는 땅을 구하러 다니던 중 주철현 전 여수시장의 비서실장 김모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김 실장은 공사과정서 일주일에 두 세 번씩 와서 현장을 체크하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인허가 과정서 주 시장에게 보고됐으니 허가가 나지 않았겠냐. 부분적으로 주 시장과 교류 하고 있었다. (그동안 주 후보의 부인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몰랐다고 하는데 뭐라고 표현하겠느냐"고 발언한 바 있다.

넷째, 이용주 의원의 상포택지 이권이 2014년 공작 선거 공로 대가성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가하는 점이다.

연합뉴스는 4월 13일 "주 후보의 5촌 처조카 A씨에 대한 상포택지 이권이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 공작을 기획해 성공한 공로의 대가성 이권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치개혁시민행동은 15일 주철현 당선자의 답변 내용에 따라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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