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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양중, 교실 책상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 설치

"제자들아! 어서 오렴. 학교는 안전하단다"
투명 칸막이로 접촉 최소화하며 소통단절 막는 효과 기대.. 교실마다 손소독제 비치

  • 입력 2020.05.12 10:01
  • 수정 2020.05.12 15:45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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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아, 어서 오렴. 학교는 수업 준비를 모두 마쳤단다

여수 여양중학교(교장 박종인) 전 교직원이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 책상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교사들은 학교 및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라는 ‘지역-교육 상생’의 취지에 공감하여, 교실 책상에 투명 아크릴로 된 칸막이를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안전 테이프 직접 부착했다. 수업 시간에 교사 및 학생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 단절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는가 하면 장기간 온라인 수업으로 정을 나누지 못했던 사제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호 교사(보건 담당)는 “학생들이 가장 등교부터 하교까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설치해 생활 속 거리를 두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이지만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게" 교실마다 비치된 손소독제

박종인 교장은 “모든 교직원이 학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교실 칸막이를 직접 부착하였으며, 학생들이 안전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안전대책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다. 여양중 전 교직원은 코로나19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양중학교는 교직원 9명, 학생 40명의 비교적 소규모 농어촌 학교임에도 매사 사제동행으로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지역 사회에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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