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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여수시장, 갑질 논란 ‘사과’ 쇄신책도 내놔

12일 여수시정 주요 현안 기자간담에서 사과후 공직문화 전반 쇄신책 발표
지역경제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산단증축과 경도개발 기대감

  • 입력 2020.05.12 18:01
  • 수정 2020.05.12 18:0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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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수시정 주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권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최근 불거진 이순신도서관 갑질논란 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도 함께 내놨다.

권 시장은 갑질파문 이후 지난 3월 25일 기자들과 차간담회 사과표명 이후 재차 갑질파문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사과하며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권 시장은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직문화개선대책과 코로나19 상황 및 대응 그리고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 등 시정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조직 내 산재한 다양한 갈등요인 사전파악으로 조식문화 개선과 화합을 도모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적기라 판단했다"며 이 같은 개선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시가 발표한 쇄신안으로는 회식문화 개선과 연‧병가와 대체휴무 보장, 업무시간 외 단톡방 사용 제한 등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데서 출발해, 동호회 운영 활성화와 화합하는 직장 만들기 실천 서약, 소속 근무부서 홍보 영상 제작 및 SNS 홍보로 달라진 소통 문화를 소개하는 등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이르기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마련됐다.

특히 갑질행위나 공직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공직자 고충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해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전 부서에 즉시 전파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평가하는 ‘조직 화합 리더십 평가’를 연 2회 실시해 갑질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견제장치도 마련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폐쇄적인 근무 여건에 놓일 수밖에 없는 사서‧보건‧농업‧지도직 등 ‘소수 직렬 보직 순환제’도 확대한다.

권 시장은 “이번 공직문화 전반에 대한 쇄신책 마련을 통해 성별, 직급, 세대 간 갈등의 벽을 허물고,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시정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대응책 및 관광재개현황과 종합대책도 밝혔다. 특히 여수시는 당초 상‧하반기로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속 건의해 타 시‧군에 비해 한 달 앞서 일괄 지급하고,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수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에 공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 도 전체와 전국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한 권 시장은 여수산단업체들의 업황 불황에 따른 지방소득세 감소로 올해 세수가 1천 2백억 원 정도 줄 것이라며 내년 예산수립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덧붙여, 권시장은 여수국가산단의 공장 증축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경도개발 대해서도 이미 업체를 선정해 5월 공사착공에 들어갔고 미래에셋의 미 기업투자, 아시아나항공 투자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관계자로부터 “경도 투자는 차질없이 분명하게 진행한다”는 확답을 들었다"며 "여수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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