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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신 박소은 스핀토소프라노, ‘치유 콘서트 독창회’ 열어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벨라비타 컨벤션'서
11편의 한국, 이탈리아, 독일 가곡 통해 슬픔과 사랑, 연대와 소통 나눠
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 기부, 코로나 극복 헌정 시낭송회도 함께

  • 입력 2020.05.14 14:13
  • 수정 2020.05.14 14:28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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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소은 독창회 포스터

여수 출신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히 활동하는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49) 씨가 코로나 19로 인해 온 지구촌이 공포와 불안, 죽음의 시절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고자 독창회를 갖는다.

‘스핀토’는 이탈리아어로 ‘찌르다, 밀어붙이다’ 는 뜻으로 일반 리릭소프라노보다 힘이 느껴지고 드라마틱한 요소가 깃든 음성을 말한다. 부드러운 미성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드라마틱에 가까운 어둡고, 무겁고, 격정적인 표현이 가능한 음성을 가리킨다.

27일 서울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열리는 이번 독창회는 박소은 소프라노가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에서 위로와 치유를 전하기 위해 직접 기획했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공감과 소통, 사랑과 슬픔을 노래한 한국 가곡과 함께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3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헨델과 슈트라우스, 레하르, 라라, 푸치니의 명곡들과 함께 그리워,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별을 캐는 밤 등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된다.

‘코로나19 극복 시낭송회’도 함께 열려 관객들과도 소통한다.

이날 음악회 반주는 제자인 박혜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며, 진행은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가 맡는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음악회 듀오 공연,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여수 추모음악회와 세월호 참사 5주기 광화문 광장 기억 문화제, 헝가리 유람선 참사 위로를 위한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추모제, 비무장지대(DMZ) 평화음악회 공연 등을 펼쳐 ‘개념 공연’ 행진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 소프라노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고향 여수에서 오페라 배낭여행, 가곡 공연, 각종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향 사랑을 전해 많은 음악팬들의 박수와 사랑을 받아왔다.

성악을 “각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상하고 우아함을 ‘울림’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최대한 노래에 표출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하는 박 소프라노는 작곡가의 의도와 악보를 바르게 해석해 음악의 가치와 감동을 극대화 시키는 탁월한 능력과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한국의 토스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성악을 공부했던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등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미국, 프랑스, 스페인, 영국, 중국 등 해외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사랑과 기쁨, 슬픔과 아픔, 고통과 번민, 죽음과 위로 등의 감정을 담은 국내외 가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싶었다”고 음악회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27일 열리는 박소은 소프라노의 독창회에서는 로나19의 지역 확산 우려를 고려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사회적 방역지침이 준수될 계획이며, 방역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도 제한되어 배치될 예정이다.

공연 문의.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010-2685-3772, archomme0@gmail.com) 김인환 대외협력위원장(010-8577-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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