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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26개소 확충

기존 어린이집 활용해 민간과 상생 도모,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

  • 입력 2020.05.14 14:2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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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대 국정과제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확대 목표를 위해 전남도가 국공립어린이집 26개소를 확충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이 낮은 지역을 비롯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 저소득층 취약지역 등에 우선 설치될 방침이다.

매년 평균 4~5천여명의 전남 아동이 감소하는 현실을 감안해 운영 중인 어린이집을 매입하거나 장기임차,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기존 어린이집을 우선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1~12월에 수요조사를 실시해 현재 총 14개소를 1차 확정했다. 장기임차(민간ᐧ가정어린이집) 10개소는 서류조사 진행 중이며,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7개소는 이달중 보건복지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장기임차의 경우 그동안 민간어린이집으로 한정됐으나, 올해부터 정원 20인 이하 가정어린이집까지 국공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국공립 대상으로 확정되면 신축은 건축비 및 설계ᐧ용역비(㎡당 139만 7천 원), 장기임차는 리모델링비 및 근저당비(민간 2억 1천만원, 가정 1억 5천만원), 공동주택은 리모델링비(1억 1천만원)이 지원되고, 지원대상 모든 어린이집에 기자재비 1천만원도 추가 지원된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정부미지원시설과 달리 보육교직원의 호봉 인정, 교재ᐧ교구비와 차량운영비가 지원되어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가능해 보육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보육 인프라를 튼튼히 구축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아동과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말 기준 전남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1,097개소, 4만 790명)의 14%에 해당한 155개소이다. 6,911명의 아동이 이용하며 이용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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