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33곳 옥상 6,120㎡에 쿨루프가 설치된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주관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여수시는 국비 1억 2천만원 포함 총 2억 4천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해당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쿨루프는 무더워지는 여름철 건물 옥상에 흰색계열 차열페인트를 도색해 햇빛과 열을 75% 이상 반사시켜 건물 온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건물 내 온도가 4~5℃ 저감되는 등 냉방에 따른 전기요금과 누진세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비가 부족해 금년도에 공사시행을 하지 못한 34개소는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쿨루프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르신과 영‧유아의 폭염 피해를 막고, 기후변화 선도 도시로서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17년부터 쿨루프 사업을 추진해 147개소에 2억 3700만 원을 투입했다.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올해는 어린이집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