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조각가 류인 조각전 올림픽 공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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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조각가 류인 조각전 올림픽 공원서
  • 오병종
  • 승인 2020.05.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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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 류경채의 아들, 요절한 류인 조각작품 기획전
소마미술관, 작가 재조명 정기기획전으로 10월까지 열려
천재 조각가 ‘류인-파란에서 부활로’, 100여점 선보여

여수와 관련 있는 천재조각가 류인의 전시회가 19일 오픈했다.

조각공원으로 유명한 서울 올림픽공원의 소마미술관에서 코로나 휴관 후 86일 만에 전시를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소마미술관은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작가 재조명’을 주제로 조각가 류인(1956~1999)의 작품 및 자료 100여 점을 소개하는 '류인-파란에서 부활로'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치호
ⓒ박치호

이번 기획전은 처녀작인 <자소상(1980)>부터 작가 사후에 첫 선을 보이는 첫 공모전 수상작 <여인입상(1983)>, 류인의 독창성을 알린 <파란Ⅰ>과 <입산> 연작, 그밖에 조작가 류인이라는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킨 화제작 <지각의 주(1988)>와 <급행열차-시대의 변(1991)>, 작명 미상의 유작(1997)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품 30여 점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요절한 천재로 불리는 조각가 고(故) 류인(1956~1999년)은 이미 작고 15주년 회고전이 크게 열린바 있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지 15주년을 맞았던 2015년 기획된 당시 주제는 “천재 조각가 류인 작고 15주기 기념전”이었다.

류인은 여수 돌산 출신 류경채의 아들이어서 여수시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고 류경채 (1920~1995)작가는 화가이면서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오지호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1987년에는 예술원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유가족들은 작가 류인과 여수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치호
ⓒ박치호

이번 전시는 1980~1990년대에 전통적 방식으로 인체를 다루면서도 현대적인 표현을 구사하여 구상조각의 독보적 작가로 명성을 쌓아가던 중 43세의 나이로 요절한 조각가 류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류인은 기존의 구상조각의 어법을 과감히 탈피하여 인체를 생략·왜곡하거나 오브제로 대체함으로써 신체성을 벗어난 정신적 자유로움을 형상화한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세기 근현대 미술사에서 한국 구상조각의 가장 큰 획을 그은 류인은 근현대 조각의 구상주의 전통을 이어 받았으면서도 가장 현대적인 조각가이자 새로운 표현을 과감히 모색했던 작가였다. 그의 작품에는 조각의 볼륨과 무게, 재료적 물성을 이용한 사실적인 인체묘사와 함께 과감한 생략과 왜곡, 극적 강조가 돋보인다. 이는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독특한 방식이었다.

소마미술관 전시담당자는 “이번 전시는 류인의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큰 <부활-그 정서적 자질(1993)>(예술의전당 소장)이 처음으로 자리를 옮겨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류인의 주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 관람 회차를 하루 6회로 제한하고 매표소 아크릴 칸막이 설치 및 관람 간격 1미터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를 시행한다.

ⓒ박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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