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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암초지대 좌초 어선 승선원 10명 전원구조

암초지대 확인 없이 횡단한 선장
해경, 지주목과 고정로프 이용해 조치

  • 입력 2020.05.21 11:33
  • 수정 2020.05.21 11:4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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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에 걸린 선박

여수시 장군도 인근 해상에 29톤급 어선이 좌초되었으나 승선원 및 선박 피해 없이 안전하게 이초 완료되었다.

여수해경은 21일 0시 여장군도 남동방 60m 해상에서 A호(29톤, 승선원 10명, 유자망, 제주선적)가 좌초되었다는 선장 B씨(52세, 남, 목포거주)의 신고를 119를 경유해 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해경구조대, 봉산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하였고, 승선원 일부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한편, 2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의 A호가 전복되지 않도록 지주목과 고정로프 등을 이용하여 조치하였다.

여수해경은 승선원과 선체 파공개소 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은 없었으며, 인근 예인선 1척을 이용하여 좌초 된 후 4시간여 만인 새벽 4시 20분경 어선 A호를 이초 완료시켰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태 음주여부 등 확인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익숙하지 않은 바닷길에서는 미리 해도와 플로터 등을 확인하여 저수심 등 지형지물을 잘 확인하고 특히 조수간만의 차를 잘 확인하면서 안전항해를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A호는 지난 20일 목표 동명동항에서 출항하여 여수 인근 해역에서 병어조업을 위해 이동 중 조타기 작동이상으로 회항하던 중 장군도 앞 암초지대를 횡단하면서 좌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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