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 ‘노인요양병원’ 정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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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노인요양병원’ 정상화는?
  • 오병종
  • 승인 2020.05.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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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 관리부실은 변명의 여지 없어
한계와 문제점 안고 출발한 것부터 부실
업계전망, “200병상 이하 규모로는 ‘정상’운영 쉽지 않아”
여수시립 노인요양병원 전경
여수시립 노인요양병원 전경

공립병원인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이 과연 정상화가 이뤄질지 우려의 시각이 크다.

여수시의 ‘방치’가 큰 원인이다. 여수시의 관리부실이 지적받고 있다.

수탁업체는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여수시는 새로운 수탁기관을 공모 중이다.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은 국비 17억, 도비 9억, 시비 27억, 수탁자 부담 3억 등 총 56억 원이 들어간 공립병원임에도 위수탁 법인으로 의료법인 ‘좋은사람들(성심병원 운영)’이 맡았을 때도 시끄러웠고, 성석의료재단으로 바꾸면서도 입방아에 올랐다.

개관 당시 성심병원측에  ‘사업비’와 특혜 논란, 그리고 바뀌면서 부실한 재단에 맡긴 점이 도마에 올랐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재정이 건실한 의료재단을 찾을 때까지 여수시가 직영하는 방안이 있었는데도 부실한 의료재단에 운영을 맡긴 것은 직무유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하진 의원은 여수시 노인요양병원의 문제점을 의회에서 두 차례나 지적했다.
[관련보도 2020.02.21. 송하진 여수시의원 “노인요양병원 사태 재발 방지해야”]
[관련보도 2020.05.11. 송하진 여수시의원 노인전문 요양병원 정상화에 힘써야”]

지역 언론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여수MBC에서는 지난 8일 <뉴스데스크>에서 “공립 노인병원 파행·진통...여수시 직무유기"를 보도 했다.
해당기사 동영상이다. 

다시 11일에는, 여수시 공립노인요양병원의 진통과 파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지원 치매사업도 차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보도되었다.

 

전남의 노인인구 비중은 크다. 전남에서 여수시의 4만7천명 노인인구는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런 상황에서 ‘노인전문 요양병원’이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은 둔덕동 5길 29번지에 대지면적 1만㎡, 지하 1층·지상 3층에 125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100여 명이 입원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얼핏 보더라도 부도난 성심병원의 부속 병원처럼 보인다.

성심병원의 부실경영이 결국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의 파행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요양병원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200병상 이하의 규모에서는 꾸준히 어려움에 직면하고, 반복해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또 다시 부실경영이 반복될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확실하다면 여수시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증축을 통한 200병상 이상 규모를 갖추는 것이 급 선무란 지적이다.  현실적으로 200병상 이상 규모부터 환자 1인당 안전수수료 1천350원이 지급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200병상 이하에서는 정상경영이 쉽지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현 의료수가체계에서는 200병상 이하에서는 장기적인 안정적 운영은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반면, 현재 여수시립이라는 이점도 있다.  건물 임대에 따른 월세지급을 하지 않는 점, 또 무차입 경영이어서 이자 부담이 없는 장점이 있다.
여수시 입장으로서는 그런 장점을 내세워 전남도내 경험 있고 견실한 법인이 지원해 주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다른 측면에서는 구 성심병원의 병원기능의 회복을 들 수 있다. 

성심병원 터에 대한 '의료부지'기능을 그대로 둬야만이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여수시 의료혁신위원회 위원 한 사람은 "의료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도록 시가 변경을 해준다면 특혜의혹도 있을거다"면서 "여수시가 현재 취약한 의료분야가 화상병원, 정신병원이 없어서 애로사항이 많다. 구 성심병원에 그런 전문병원이 들어서도록 여수시가 적극 나서야 하고 장기적으로 그 병원에서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도록 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구 성심병원 부지에 아파트 건축을 염두에 둔 건설사가 부도난 구 성심병원 매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때 여수시는 구 성심병원 부지에 대해 '의료부지'변경 불가 방침을 미리 밝히는 것도 장기적으로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 정상화를 위한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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