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차가 돌뻔" 위험천만 돌산대교 '포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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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차가 돌뻔" 위험천만 돌산대교 '포트홀'
  • 심명남
  • 승인 2020.05.30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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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수 시급한 돌산대교 포트홀
"공사중이다"라고 거짓말하는 익산청
시행사 범양건영 "주무부처 보고후 공사 결정나면 조속히 보수하겠다"
도로포장 공사 두달 앞두고 익산청과 시행사 포트홀 방치해 시민들 안전운전 위협
돌산대교에 방치되고 있는 포토홀 위를 달리는 위험천만한 운전자들
돌산대교에 방치되고 있는 포토홀 위를 달리는 위험천만한 운전자들

전남 여수 돌산대교 도로가 울퉁불퉁한 '포트홀'로 운전자들이 난간에 부딪힐 뻔한 아찔한 사고 위험을 안고 있으나 주무 부처인 익산청과 시행사가 이를 방치해 운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위험천만 돌산대교 포트홀 언제까지 방치하나?

포트홀(Pothole)이란 도로가 파손되어 구멍이 파인 곳이다. 하중을 견디지 못한 아스팔트 일부가 부서지면서 도로가 움푹패인 울퉁불퉁한 상태를 말한다.

문제의 구간은 돌산 방면에서 여수로 진입하면 교량을 빠져나오기 전 약 7m 지점의 도로다. 이곳은 현재 약 2m 거리에 아스팔트 포장이 움푹패이고 반대로 밀린 아스콘이 바위처럼 날카롭게 솟아올랐다. 제보자에 따르면 약 한 달 전부터 방치되고 있으나 주무 부처는 위험을 방치하고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곳은 작년하반기 공사때 일부 포장을 했는데 군데군데 포트홀이 발생해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제보한 시민 A 씨(47세)는 "이곳을 여러 번 지나면서 패인도로에 하마터면 차가 돌뻔했다"면서 "이 같은 사고 위험을 당한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트홀이) 그나마 낮에는 훤히 잘 보여 피해갈 수 있지만, 밤에는 잘 안 보여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왜 방치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성토했다. 사고를 막으려면 임시라도 포트홀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

교량 관리의 주무 부처는 익산지방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다. 이곳은 올해 말까지 돌산대교 성능개선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공사를 앞두고 있다. 돌산대교는 작년 말 보수 공사를 마치고 임시개통한바 있다. 또 시공사는 범양건영이 맡고 있다. 주무 부처와 시공사가 두 달 남짓 남은 아스팔트 교체공사를 앞두고 보수공사를 미루고 있는 형국이다.

관련부처에 통보한 여수시... ‘공사중’이라고 거짓말하는 익산청

울퉁불퉁 움푹패인 포트홀은 주간보다 야간운전때 사고위험이 더 크다. 조속한 보수가 요구된다.
울퉁불퉁 움푹패인 포트홀은 주간보다 야간운전때 사고위험이 더 크다. 조속한 보수가 요구된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에 대해 29일 여수시의 도로시설관리과 담당 주무관은 "저희가 관리하는 도로가 아니어서 민원 신고를 받고 관련 부처에 이미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익산지방관리청 해상교량안전과 관계자는 “돌산대교는 현재 공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공사가 진행 중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추후에 노면 포장도 잡혀있고 도장도 잡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생뚱맞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현장도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공론과 무사안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돌산대교 성능개선공사 시행사인 범양건영 현장 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포장이 탈락한 포트홀을 임시 보수했는데 또다시 발생했다“면서 ”공사가 시작되는 7월이든 8월이든 아스팔트를 다 걷어내고 재포장 예정인데 임시포장을 하려면 감리단이나 발주처와 상의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당장 결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 계속 방치할 거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면서 "발주처에 보고 후 승인 나면 승인 결과에 따라 보수 여부를 결정해 조속히 보수하겠다"라고 답했다.

시민안전을 위해 성능개선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울퉁불퉁 패인 돌산대교 포트홀 위를 달리는 자동차 행렬은 오늘도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안전을 망각한 주무 부처와 시행사의 안일한 탁상행정이 관광도시 여수를 찾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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