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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현, 김회재 21대 여수 민주당 국회의원’에 주목한다

  • 입력 2020.06.01 10:53
  • 수정 2020.06.01 11:28
  • 기자명 엄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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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발행인 엄길수

4.15총선이 끝난 지 어느덧 한 달 반 이 지났고,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시민과 지역을 대표해서 국정을 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았던 4.15총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로 끝났다. 특히 호남과 수도권은 더욱 그랬다. 여수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주철현, 김회재 의원 역시 압도적으로 당선되었다.

국회의원 당선자는 지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대의 민주주의의 대리인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촛불혁명 이후 첫 국회의원선거로 선출되었다는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새로운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임의 배경은 ‘촛불정신’에서부터 나와야 한다. 스스로가 그걸 망각하는 순간 민심의 강력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유권자들의 심판을 거쳐 선출된 당선인들에게 축하한다. 하지만 당선 축하 인사를 마냥 받을 수 만은 없다. 벌써 잘못된 선출이 아니냐는 자조의 목소리 또한 일부에서 들린다. 특히 새로운 의혹만 고스란히 드러낸 여수 상포지구에 대해 어느 누구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철현 당선자에 대한 행정 특혜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기자회견(5월27일)을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실시했다.

선거과정에서도 상포지구 당사자 친척의 기자회견, 새로운 녹취록 등장 등으로 의혹이 더 불거져 시민들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잠시 묻힌 듯 하지만, 여전히 총선의 여파가 지역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것이다. 주 당선자가 선언한대로 1%라도 연관성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수사를 받고 그 의혹들이 명명백백히 밝혀졌으면 한다.

지금 여수시는 인구감소와 농어촌 정책의 부재, 무분별한 도시계획, 산업 단지 안전문제, 관광정책 등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떠안고 있다. 따라서 이 위기와 기회 요인을 냉정히 검토해 20대 국회와는 다른 차별성 있는 의정활동을 추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싶다. 당선된 국회의원에게 여수시민들은 '진정한 지역일꾼이 되어 달라’는 바람과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각 분야에서 공약 실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여수를 위해 헌신을 약속했던 국회의원들의 선거 공약이 이행되기를 기대한다.

 “세상의 원칙과 정의는 변함이 없다!” 원칙과 명분 그리고 규범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것은 부패와의 단절이고,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의정 활동의 실현에 있다. 여수 국회의원 당선자 2명 모두 공교롭게도 지난날 검찰의 고급 관료 출신들이다. 먼저 당선자의 몸에 밴 과거 검찰 옷을 다시 고쳐 입었으면 한다. 과거 검찰조직에 재직하던 시절 민 주주의에 반하는 과오가 있었다면 이에 대해 반성이 필요할 것이다. 또 검사동일체 같은 ‘수직적’ 리더십에 젖어있다면 바로 그 옷을 벗어 던져야 한다. 이제 시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수평적 리더십 실천이 필요하다.  언어와 책상이 아닌 행동과 활동에 담겨야 한다.

여수시민의 애환을 가슴으로 받아 들이고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이 요구 된다는 점이다. 선거기간 동안 허리 굽혀 표를 부탁하던 그 마음을 제발 잊지 말아야 한다. 당선의 기쁨에 앞서 4년 후 임기가 끝나는 날, 대의 민주주의를 착실히 가꿔나간 책임 있는 국회의원이었다는 자부심을 전해주는 국회의원을 기대한다. 지난 수십 년간 지역에 누적 된 온갖 구태와 적폐를 끊어야 한다. 마침내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촛불민심이 연 새로운 시대의 국회의원으로 평가받고 존경받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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