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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 시인, 지역 미술작가 작품 해설집 '화제'

전시회 도록 게재글 모은 '그림 내 마음대로 읽기' 지난 3월 펴내
지역 작가 34명의 작품 해설 담겨, 작가 전시 자료 가치도 커

  • 입력 2020.06.03 11:30
  • 수정 2020.06.03 12:1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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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은 시인의 미술해설집, '그림 내 마음대로 읽기' 표지

신병은 시인이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해설한 미술평론집 <그림 내 마음대로 읽기>(도서출판 송림)를 지난 3월 펴내 최근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3월 발행된 미술평론집은 그동안 전시회때 마다 선보인 전시회 도록에 게재된 글들을 묶어낸 것으로 지역 작가 34명의 작품이 실렸다. 신병은 시인만의 시적 상상력이 듬뿍 묻어난 ‘그림여행글’이면서 작가와 작품 해설서다.

그는 김홍식,배동신,유경채 화백 등 한국현대미술 1세대의 고장인 여수에서 나고 자란 작가들을 비롯해 고향을 지키며 예술혼을 피운 현역과 고인까지 다양한 지역 작가들을 따뜻한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 책 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 ‘쥐뿔도 모르는 게문득 이 말이 환청으로 들린다 덜컥 겁이 났지만 그래 나는 쥐뿔도 모르니까 괜찮아’ ‘쥐뿔은 본래 없는 거니까 괜찮아’  수록된 글들은 작가들의 전시회 발문으로 쓰였기에 이미 검증을 받은 셈이지만 시간을 두고 갈무리하려 했고 작업실로 달려가 한 번 더 공유하자고 했다 어느 하나도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어차피 내 맘대로 읽기니까 어차피 미완의 이야기일 뿐이니까, 이렇게 스스로를 다독여도 괜찮지 않다. 그래서 많이 부끄럽다

이 책에 실린 작가는 34명이다. 
황주일,주일남,조용규,정정복,정재종,정원주,이형모,이존립,이정자,이율배,이민하,이미경,유상국,오복동,양해웅,양수균,손차영,손정선,손상기,서국화,변정옥,배동신,박치호,박정명,문갑출,김찬식,김연엽, 김상선, 김오곤,권하주,권진용,강창구,강종열,강종래 등이다. 

본지는 저자와 협약으로 특정한 작가의 소개가 필요한 시점이거나 전시회등이 열릴 즈음에 해당 작가를 소개하며 이 책의 글들을 게재할 예정이다. 

'그림 내마음대로 읽기' 목차

 

신병은 시인

신병은 시인은 1989년 시대문학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후 1994년 한국일보에 ‘문밖에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월간 <미술시장>과 <정신과 표현>에 미술평론을 발표했다.

시집으로 <바람과 함께 풀잎이> <꿈의 포장지를 찢어내며> <강 건너 풀의 잠> <바람굽는 법> <잠깐 조는 사이> <휴> <곁>이 있다.

전남시문학상, 지역예술문화상, 전남문학상, 아름다운 스승상, 전라남도문화상, 전남예술상, 한국문학인상, 여수시민의 상,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 여수지부장, 한국예총 여수지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아카데미 심의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여수문화예술위원회 부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과정 전담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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