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전남 여수에서 전통 재래시장인 서시장 안으로 카니발 승용차가 돌진해 4명이 다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재래장터로 진입한 차량은 감자를 비롯한 야채와 상인들을 들이받고 부림주단 자판대에서 멈춰섰다. 시장일대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고, 도망칠 겨를도 없던 상인들은 혼미백산해 차량에 부딪치는 사고로 이어졌다.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라는 광경이 펼쳐진 것.
사고가 나자 119 구급대가 급히 출동해 사고를 수습했다. 추후 경찰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낸 여성운전자는 A씨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해 급발진이냐? 운전미숙이냐?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일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운전미숙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강 아무개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아이구 서시장 난리났어요. 불법 주차한데다 급발진으로 시장안으로 돌진 가게들 난리나고 다치시고..."
강씨는 이어 "주차할 자리도 아닌데 주차해 놨다가 다시 출발함서 돌진했다는데 급발진인지 운전부주의 인지는 아직..."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른분들 얘기가 여자분이 운전했는데 운전미숙같다고...엑셀을 밟아 부렀데요"라는 목격담을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서 이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뭔일이 이런일이 있다냐"라며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일텐데... 빠른 회복과 복구가 되기를 빕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