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기휴스티지 아파트 인근 주민 피해 호소
상태바
여수 신기휴스티지 아파트 인근 주민 피해 호소
  • 오병종
  • 승인 2020.06.21 21:5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이찬기 부의장실에서 주민과 시관계자 간담회 가져
신기휴스티지 지하주차장 입구 맞은편 세대, 앞으로 피해 심각
대책위 "여수시가 시민 편이 아닌 업자 편이란 인상 받는다" 지적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현장에 걸려 있다. 사진 주민대책위 제공
주민들이 아파트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공사 현장에 걸었다. 사진 주민대책위 제공

여수시 쌍봉로 신기삼거리 인근 주민들이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인해 불편호소와 재산상의 피해우려를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여수시 신기동에는 신기휴스티지아파트와 대광로제비앙센텀29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다. 최대 빠른 입주 시점은 2022년도 말부터 2023년도에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기휴스티지 아파트는 현 극장 건물을 철거중이고 그 자리에 2개동 14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대광로제비앙센텀29아파트는 10개동에 363세대가 들어선다.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현재 주변 벌목 작업중이다.

신기삼거리 근처 신기휴스티지아파트의 주차장 입구에 해당하는 맞은편 주택(신기동 12-12번지 외)주민들이 불편과 위험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신기동 12-12번지 외 주민들은 주택과 신기휴스티지아파트간 도로 사이가 좁아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입구와 자신들의 주택이 너무 인접해 있어 불편은 물론 위험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9일 여수시의회 이찬기 부의장실에서 간담회 광경
지난 19일 여수시의회 이찬기 부의장실에서 간담회 광경. 오른쪽 두번째가 이찬기 의원.

이러한 민원이 지역구의원인 여수시의회 이찬기 의원에게 제기된 상황에서 지난 18일 오후 해당 주민들과 여수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의회 부의장실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신규아파트가 들어서면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여수시 신기동 12-12번지 건축주인 김국환씨는 피해가 예상되고 집 앞이 교통지옥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휴스티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가 바로 저희 집과 겹치게 되면 우리 집과 옆집들은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좁은 도로인데다 지하 경사진 곳에서 올라오게 될텐데 142세대가 왕래하게된다. 또 좁은도로에 앞으로 신기삼거리에서 들어오는 대광로제비앙아파트 363세대 차량들까지 통행하게 되면 교통지옥이 되고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은 뻔하다.

그렇게 되면 그곳 주택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대책마련 없으면 안된다. 우리는 이렇게 되면 건물의 재산가치가 있겠나. 왜 이런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시에서는 개발업자와 인근 주민이 사전에 소통하는 기회를 안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공사한다고 하니까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

휴스티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와 도로 그리고 신기동 12-12번지 지도
휴스티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와 도로 그리고 신기동 12-12번지 지도
신규 아파트 주차장 입구와 주택간의 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  사진 주민대책위 제공
신규 아파트 주차장 입구와 주택간의 거리를 보여주고 있는 사진. 사진 주민대책위 제공

간담회를 주선한 이찬기 의원은 시에서 허가과정에 인근 주민과 아파트 건설업자와의 사전소통부족을 간담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에게 지적했다.

“동네에서 집을 한칸 짓더라도 옆집에 얘기하고, 이러저러한 공사를 하니 양해해달라고 한다. 3~4층 건물이나 원룸을 짓더라도 그 인근 옆집에 다 얘기하고 어떤 공사를 하겠노라고 설명하고 피해가 있다면 보상하고 양해를 구할 것은 구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142세대를 짓는데 그 인근 주민들에게 설명회나 소통기회를 안 가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허가권을 갖고 있는 시에서 주선해서 업자와 주민들간에 소통의 기회를 만들었어야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주민 불편사항이 이미 청취됐어야 했고, 이러한 주민 불편사항과 의견들이 허가과정에서 설계에 면밀히 반영되는 방향으로 진행이되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데 대하여 아쉬움을 토로했다.

간담회에 함께한 주민 주숙희씨(여, 신기북 7길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도 “도대체 상가가 어떻게 고층 아파트 2개동으로 허가가 났는지 의아하다”며 시가 주민들 편에 서지 않고 개발업자들 편에만 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공사 관계자에게 소음이나 분진 얘기를 꺼내거나 암반 발파에 등에 대해서 항의를 하면 ‘이미 우리는 법적으로 허가 다 받았다’며, 주민을 무시하기 일쑤다. 공사들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우리 시민들은 우리 뒤에 시가 버티고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느끼기에 언제나 그런 업자들은 자기들 뒤에 오히려 시가 버텨주고 있다는 느낌이고 우리 시민들은 소외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마디로 시가 시민편이 아닌 업자편이란 느낌이다. 그래선 안된다.

제발 시민 편에서 서서 업자들이 사업 안을 제시할 때부터 시민들에게 내용을 공개하고 아파트 몇 세대가 들어온다고 하는 정보도 미리미리 주고 그랬으면 좋겠다. 다 결정되고 설계도까지 다 나온 뒤에야 시민들이 알게 되는데, 그로 인해 언제나 우리 시민들이 업자들에게 불리하게 되고, 우리 입장에서는 일 처리가 항상 어렵게 진행된다. 이런 점은 개선되어야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여수시 관계자는 “충분히 의견을 청취했다”며, “시민들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 이찬기 의원은 “내 지역구가 아니더라도 이런 것은 시에서 사전에 파악해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업자들은 사업 끝나면 떠 버린다. 나중에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고 항의하는 시민들 불편 해소해 주고 그러느라 시에서 세금 투여한다. 그러면 엄청난 세금 낭비요인이 생기게 된다"며, 이제라도 시가 나서서 개발업자를 설득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기동 2020-06-22 16:40:37
애초부터 진입로도 없는 시유지에 아파트 건설 허가를 해준 시의원님이 누구신가요?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