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거문도에서 해양정화활동과 섬복지활동 펼쳐

여수해양환경인명구조단과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단 40여명 활동
구조대 잠수대원들은 바다 밑 수중정화활동 전개
섬복지사업단원들 덕촌경로당에서 어르신에게 음식대접
일반 자원봉사자들, 유림해수욕장 주변에서 청결작업
유림해수욕장 해변 자갈과 모래속에 온통 스치로폼 조각 ‘가득’

  • 입력 2020.06.27 17:25
  • 수정 2020.06.27 19:34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림해수욕장에서 봉사자들이 해양쓰레기 작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대장 박근호. 아래 구조대)에서는 거문도 일원에서 수중정화활동과 바닷가 해양쓰레기 청결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동행한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단(단장 신미경. 아래 섬복지단)은 덕촌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섬복지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섬복지활동은 섬복지단에서 마련한 통닭튀김과 닭강정을 덕촌경로당에서 마을 어르신 40여분에게 직접 제공해 주었다.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단이 덕촌경로당 마당에서 음식준비를 하고 있다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단 신미경 단장은 “최근에 거문도에서 치킨집을 경영하는 분이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아 바로 구운 통닭 맛을 보고자 한다는 얘길 듣고 생닭 30KG은 준비해와서 제고해드렸다”고 말했다.

여수시섬복지지원사업단 신미경 단장

함께 음식 대접에 참여한 덕촌리 부녀회 공원자(65) 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못 열었던 경로당 문을 오늘 처음 여는 날인데, 음식 대접을 해드리게 돼 고맙고 기쁘다”고 봉사소감을 전했다. 또한 “닭 튀김을 바삭바삭하게 바로 드실 수 있어서 어르신들이 좋아 하신다. 또 몸이 불편해 못 오신 어르신들에게는 성의니까 저희가 배달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덕촌리 부녀회 공원자 회장이 닭튀김을 배달하고 있다

닭요리 외에도 떡과 수박, 직접 구운 ‘커피콩빵’도 함께 나누었다.

구조대 잡수부원들은 거문도 일원 수중에서 정화활동을 펼쳤고, 일반 자원봉사자들은 유림해수욕장에서 해양쓰레기 청결작업을 펼쳤다.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설명하는 거문도 주민 김상호씨

이날 유림 해수욕장 주변에서 해양쓰레기 제거 작업 안내를 해 준 거문도 주민 김상호씨는 “섬 지역은 여기저기서 떠내려오는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며, 거문도 일원 섬 지역의 해양쓰레기 심각성을 호소했다.

특히 해수욕장이 겉으로는 백사장과 자갈이 있는 것 같아도, 모래나 자갈 속은 폐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 중 스티로폼 조각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심각성을 드러냈다.

여수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원들이 잠수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수중정화활동 퍼포먼스
섬복지지원사업단 자원봉사자 김은주씨
어머니와 함께 온 자매. 여양고 3년 이기령.충무고1년 이하령

 

유림해수욕장에서 해양쓰레기 청결작업
해변 자갈 속은 온통 스티로폼 조각으로 '가득'
유림해수욕장에서 캠페인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