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섬 장도에서 김은희 화백 기증 작품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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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섬 장도에서 김은희 화백 기증 작품전 열려
  • 오병종
  • 승인 2020.07.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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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신 김은희 화백 기증작품 200여점 중 40점 첫 전시
익숙한 한국의 산하(山河)와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들
물 때 맞춰 미리 ‘진섬다리’ 통행 가능시간 확인해야
8월 23일까지 전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
기증 작품전 ‘생명과 환희’ 개막식에서 김은희 화백이 기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심선호
기증 작품전 ‘생명과 환희’ 개막식에서 김은희 화백이 기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심선호

여수출신 김은희(여. 82. 서울)화백의 기증 작품전 ‘생명과 환희’ 개막식이 예울마루 장도전시실에서 3일 오후 5시에 있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대표 이승필. 아래 예울마루)측은 “여수출신으로 40여 년간 우리나라 곳곳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화폭에 담아온 김은희 화백은 올해 반평생 동안 작가와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작품 197점을 GS칼텍스재단에 기증해 주었다”고 밝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40여 점을 선별해 ‘생명과 환희’란 주제의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 작품들은 장가계, 네팔 마차푸차산 등 외국 배경의 자연과 설악산, 월출산 등 국내배경의 산과 들, 들꽃, 정물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전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재단 김기태 상임이사 ⓒ심선호
전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재단 김기태 상임이사 ⓒ심선호

이날 전시 오픈식 인사말을 통해 GS칼텍스재단 김기태 상임이사는 “김 화백의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작품의 현장성과 작품 속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는 “예울마루와 장도가 지향하는 ‘예술의 섬’이자 꿈같은 이 ‘힐링의 섬’에 부합하는 작품들이고, 또 이 작품들이 앞으로도 보관되고 전시될 거여서 그 인연이 아주 특별하다”고 작품 기증의 의미를 추가했다.

기획전 개막식에는 중앙 화단과 여수 미술계 인사들, 여수여고 동문회를 비롯한 김은희 화백의 가족과 지인들도 함께 했다.

3일 장도예술 카페에서의 기중전 개막식 광경  ⓒ심선호
3일 장도예술 카페에서의 기증전 개막식 광경 ⓒ심선호

 

여수에 기증하게 된 배경에는 여수여고 동문회에서 2005년도에 ‘제 4회 자랑스런 여주인’으로 김 화백을 선정 시상한 이후 이를 계기로 여수여고를 비롯해 기관에 그림을 기증할 뜻을 비치자 그간 여수여고 동창회 등에서 나서면서 GS칼텍스재단에 기증이 이뤄졌다고 한다.

3일 예울마루 장도 전시장 오픈식에서 만난 김은희 화백은 “평소 공기도 안보이지만 움직이고 꽃도 향기가 나는 생명체다. 그걸 있는 그대로의 나만의 자연을 그리고 싶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피력하며, “작품을 화랑에 내놓기 보다는 노후에 어딘가 기증하는 게 좋겠단 맘을 먹고 차근차근 작업을 해온 거여서 고향 여수에 기증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품 '숲이 좋아서' 김은희 화백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시 작품 '숲이 좋아서' 옆에서 김은희 화백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김 화백은 “할아버지 김한무씨가 여수에서 학교도 지어 학교 부지 등을 기부했고, 어렸을 때 민족의 스승인 김구 선생에게  후원금도 전해주는 장면을 봐 왔던 터라 오래 전부터 기증할 생각이었다”고 기증배경이 할아버지의 정신을 잇고자 한 것이라고 전시 관객들에게 말해 박수를 받았다.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는 “김한무씨는 자료에 보면 1935년도 여수에서 태평물산 주식회사의 이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 화백의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뒷받침 했다.

예울마루 홈페이지에는 이번 김은희 화백의 ‘생명과 환희’ 기획전을 ‘빛에 의해 변하고 있는 순간을 축약되고 절제된 화면처리로 포착된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다.

“김은희 화백님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자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의 산하(山河)와 외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며 오랫동안 자연을 좇아 탐구하는 작가정신과 조형요소입니다.

현장에서 그리는 작업의 특징인 만큼 시시각각 빛에 의해 변하고 있는 순간을 축약되고 절제된 화면 처리로 포착된 그림은 무엇보다도 정직하고 자연의 진실에 접근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그런 까닭에 화백의 작품 속에는 물소리가 들리며, 땅 내음이 풍겨나며, 풀꽃 향기가 배어나 생명력과 세상의 작은 우주까지 느끼게 합니다.”

예울마루는 김 화백 작품 200여점에 대해 추후 시대별, 혹 주제별 순차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김은희 화백의 ‘생명과 환희’ 전시회는 8월 23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이다.예술섬 장도는 물때에 따라 통행 가능 시간이 달라 예울마루 홈페이지에서 통행가능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작가 김은희 이력 및 경력 

출생연도 : 1939, 여수 출생

학력 : 여수여고,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America College Art Center 수학

경력 : 대한민국미술협회 고문, 대한민국회화제 고문, 한일미술교류회 고문, 무진회 고문, 신기회 자문, 서울/파리 여류작가회 회장 등

수상 : 대북아시아미술대전 대회장 상, 구상미술대전 입선 9, 대한민국 미술문화대전 9회 입선 등

전시경력 : 개인전 15, 그룹전 500여회

작품기증 : 2020 3월 서양화 197점을 GS칼텍스재단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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