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학공장 화재와 관련해 전남소방본부가 산단 내 주요시설 소방특별점검에 나섰다.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실시되는 특별점검은 여수국가산단 내 주요 석유화학공장을 비롯 대량위험물처리시설 등 111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소방 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산단 안전관리자 등으로 이뤄진 3개반 18명의 TF팀도 구성되어 민관 합동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안전에 필요한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산단 내 위험요인을 확인해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 전했다.
특별점검 종료 후에는 산단 내 안전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화재 재발 방지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컨설팅도 계획되어 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산업단지 내 공장과 위험물질을 사용중인 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사고의 우려가 높은 만큼 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번 특별점검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화재안전관리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