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가 6일 회의실에서 여수산단 대정비 사업장의 공정별 취약성을 연구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초기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로 4~6년 단위로 실시되는 대정비는 단위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비하는 작업이다. 단시간에 동시다발적인 여러 작업이 진행되고 다수의 외부 근로자가 참여하는만큼 대형사고와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수의 한 공장에서 대정비작업 후 시운전중 대형화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는 화학특채 소방공무원 및 현장지휘관 등 10여명이 참석하여 공정별 대정비 기간 안전사고 위험성과, 실제 화재·폭발 시 효율적인 대응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김창수 서장은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화학물질의 다양화, 대량화 및 산업시설의 집적화로 대형재난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며“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사고발생시 효율적인 현장대응으로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