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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고흥 ‘윤호21병원’ 화재 피해수습에 총력

김영록 지사, ‘유가족 지원․피해자 치료 등 피해복구 만전’ 지시

  • 입력 2020.07.11 06:16
  • 수정 2020.07.11 06:2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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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에 일어난 고흥 소재 ‘윤호21병원’ 화재현장. 사진 고흥소방서 제공

10일 고흥 소재 ‘윤호21병원’ 화재가 나자, 김영록 전남지사는 고흥을 방문해 화재현장과 고흥종합병원에 들러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화재는 천둥번개속 폭우가 내린 가운데 10일 오전 3시 42분께 발생했으며, 사고발생지는 1층으로 추정된다.

병원 건물도 1층 397㎡가 소실되고 2층에서 8층 옥상까지 통로와 비상구가 그을렸다.

불이 나자 병원으로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사다리차와 복식사다리 등을 이용해 구조를 기다리던 환자와 직원 등 60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다리업체가 자발적으로 구조활동에 참가해 병원 8층 난간 등에 매달려있던 간호사 등 6명을 살렸다.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 간호사 등 병원관계자 7명, 보호자 10명 등 총 86명이 있었고 2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화재 당시 현장 인근 고흥병원 앞 모습. 사진 독자 제공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명피해는 30명(사망 3, 부상 27)으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고흥종합병원, 성가롤로병원, 순천한국병원, 벌교삼호병원, 보성아산병원 등 7개 병원에 이송해 치료 중이다. 기타 경미한 입원환자 53명은 고흥종합병원과 녹동현대병원에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화재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과 신속대응팀 등 현장의료지원반을 출동시키는 등 화재사고 수습을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피해수습에 적극 나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피해수습에 총력을 다하자고 했다. 사진 전남도 제공

특히 전라남도 대책상황반과 함께 현장 비상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유지하고, 의료와 장례절차, 심리안정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 경찰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화재 원인 등을 철저해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번 사고가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현장과 이송병원에도 행정요원을 배치해 유가족 지원과 피해자 치료 등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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