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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창곤 7대 후반기 의장 첫 개회사 통해 ‘소통노력’ 당부

집행부에 사전 소통·협의 촉구, 시의회 존중 당부
전체의원 간담회 통한 소통 등 의회 차원 협치 방안도 제시

  • 입력 2020.07.15 21:23
  • 수정 2020.07.16 05:10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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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7대 후반기 제203회 임시회 전창곤 의장 개회사 광경

 

“새롭게 후반기 원 구성이 됐기 때문에 시정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수시의회 7대 후반기 일정이 1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의 일성이다.

전 의장은 이날 7대 후반기 첫 임시회 의장석에서 첫 개회사를 시작으로 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제203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그는 시정부를 향해 ‘시의회 존중’을 당부하는 한편 의장으로서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시 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시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한 뒤 의회에 통보하고 의결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 의회를 경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방정부는 마땅히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과 지방정부의 최고 의결기관인 시의회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 정책을 수립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야 한다”며 “그것이 지방자치의 원칙이자 대의 민주주의의 원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주문은 전반기 의회 때 갈등 탓임을 지적했다. 낭만포차 이전과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건립 등 시의회와 시정부 갈등 사례를 들었다. 전반기때 시정부의 소통 노력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특히 “과거 사례처럼 일방적인 정책 결정이나 의회를 경시하는 비민주적 행정절차가 드러날 때에는 의회에 부여된 법적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강력하게 견제하고 분명히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 의장은 이날 시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의장으로서 전체의원 간담회 등 시 정부와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수시로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전 의장은 “시의회와 시정부는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시의회와 시정부가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15일은 개회식에 이어 16일에는 조례안건 심사와 해양수산국 업무부고, 17일은 건설교통국 업무보고, 20일~21일엔 도시사업단 업무보고와 현장활동, 22일은 시정질문 등이 이어진다.

한편 여수시민협은 14일 발표한 논평에서 ”촛불혁명 이후 처음 열린 지방선거인만큼 정치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컸음에도 여수시의회는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부터 난항을 겪다 의원들 간 갈등만 불거져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원성만 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내,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주문에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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