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악의 경기불황 맞닥뜨린 지역 중소기업, 대기업 도움 절실

여수상의, "불황 극복 대안은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

  • 입력 2020.07.16 20:03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최악의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상생협력의 대안으로 산단 대기업에게 지역 납품업체와 플랜트건설업체를 최대한 이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현재 여수산단 내 대기업 공장 신‧증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언론에서 경기불황의 장기화 가능성마저 보도하면서 어려움이 심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최근 여수에 물류창고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국내 대표 MRO업체가 포장재를 비롯한 펌프, 밸브 등 소모성 공장자재의 물류관리를 위해 지난 6월 말 여수산단 중흥지구에 규모를 키워 준공한 바 있다. 지역 납품업체들은 이를 두고 역외 납품업체 유입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는 장기화되는 경기불황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여수상의는 "산단 내 중소기업들은 석유화학 플랜트 대형 공장이나 사업장에서 소요되는 소모성 자재를 제작‧납품하는 중소기업과 플랜트 현장에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건설업체들"이라며 “이들은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담보한 여수산단 대기업들과 함께 성장해 온 우리 지역 기업"임을 거듭 강조했다.

여수상의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배출가스 측정 논란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수상의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에 바탕을 둔 확실한 대안은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주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