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정수장, 배수지 등 수도시설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인천 공촌․부평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면서 전남도는 16일 영산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등과 합동으로 도내 유일하게 인천과 유사공정(입상활성탄)으로 운영 중인 고흥 호형정수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펼쳤다. 점검 결과 이물질 유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 21일에는 동부지역본부장 주재로 22개 시·군과 자체점검 영상회의를 통해 현재 운영 중인 정수장과 배수지 등에 대한 긴급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주기적인 수돗물 점검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전남도는 수도시설 특별위생관리를 위해 앞으로 도와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시․군 합동으로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소규모 수도시설까지 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대책반은 정밀조사를 비롯 실시간 민원 동향파악과 현장대응, 정수계통점검, 수질검사 등 업무를 수행하며, 상황 확대시 사고원인 파악, 복구지원,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17일부터 시작된 전남도내 지방상수도 정수장 77개소와 배수지 시·군 자체 점검결과 모든 정수장에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수지는 현재 점검 진행 중이다.